기사 메일전송
미국 금리인상, 은행·보험株와 증권株 희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9-05 12:13: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캡처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업종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은행과 보험 관련주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대로 증권주들의 실적과 주가에는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내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은 돈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인데 이러한 자산을 베이스로 한 은행ㆍ보험업종의 이자와 마진율 증가가 예상된다. 즉, 낮은 금리로 인해 증권, 부동산 등으로 투자한 사람들이 예금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은행과 보험주들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은행 업종의 경우 3,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4%, 23.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엔 하나금융지주(72.3%), DGB금융지주(63.5%), JB금융지주(49.7%) 등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4분기엔 DGB금융지주(206.2%), BNK금융지주(105.4%) 등이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보험업종의 경우엔 3,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28.1% 감소와 적자확대로 추정되긴 했으나 3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47.4% 늘었고 4분기엔 적자축소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불안심리가 높은 국면에서 은행업종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은행업종을 둘러싼 환경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때마다 은행업종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었다』며 『아직까지 은행업종이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매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증권 업종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존 금리 인하 기조를 보였던 한국은 화폐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더이상 낮추기 어려워진다. 증시만 놓고 보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한국이 낮추면 원화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에 환차손이 발생한다. 국내 투자자들도 이자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쉽게 빚을 내 투자하기 꺼려진다. 이렇게 되면 증시 자금은 물밀듯 빠져나가게 되고 증권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다.

이 같은 업계 상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후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자 하락 반전했다.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본격 내리막이다.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7월 말 장중 하반기 최고점(1803.76)을 찍은 이후 지난 2일(1666.04)까지 7.6% 하락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버핏 리포트] 삼성에스디에스, 견조한 공공·금융 수주로 매출 반등 기대...가이던스 상향 - 하나 하나증권은 23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 내 운송 및 창고 수요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6만9200원이다. 이준호 하나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 매출액 3.
  3. [신규 상장 목록] 세미파이브, 전일비 9.98% ↑... 현재가 2만 5900원 23일 오후 2시 6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파이브(490470)가 전일비 ▲ 2350원(9.9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세미파이브는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와 IP 통합을 제공하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삼성 파운드리 기반으로 SoC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 리브스메드(491000, 6만 2600원, ▲ 3600, 6.10%),...
  4. [원자재] 테크 리소시스, 동 생산 목표 ‘정타’…공급 안정 신호에 구리 시장 숨 고른다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2025년 동(구리) 생산량을 45만3천 톤으로 마무리하며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회사 목표치)에 정확히 부합했기 때문이다.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결과의 핵심은 칠레...
  5. [신규 상장 종목] 엔비알모션, 전일비 3.35% ↑... 현재가 2만650원 1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비알모션(0004V0)가 전일비 ▲ 670원(3.35%) 오른 2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알모션은 정밀 감속기·모션제어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로봇·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협동로봇·산업로봇·자동화 설비용 구동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산화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