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2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필러 수출의 고성장 및 내년 복합필러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휴메딕스의 전일 종가는 5만3400원이다.
휴메딕스 매출액 비중 [자료=2025년 휴메딕스 1분기 보고서]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사업구조는 의약품 CMO(위탁생산), 점안제, 필러, 톡신으로 분류, 최근 점안제, 톡신, 의약품 CMO 등 내수 부문에서 성장 정체를 보이고 필러 수출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톡신과 필러에서 국내 경쟁 심화로 매출이 정체되고 있어 해외 수출에서 성장을 이끌어 내야 전사 매출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휴메딕스의 사업 동향과 전망은 필러 수출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 브라질에서 바디필러 품목 승인 및 2분기 태국과 베트남의 진출과 중국 필러 수출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휴메딕스의 전체 필러(엘라비에, 리볼라인) 수출은 95억원(전년동기대비 +83.3%), 올해 1분기는 92억원(전년동기대비 +17.9%)을 기록했다. 필러 국내 매출은 경쟁이 치열하기에 성장 폭이 낮지만 수출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향 수출 매출액이 2023년 80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성장했고 1분기는 59억원(전년동기대비+97%)을 기록했다. 지난해 필러 수출은 370억원(전년대비 +45.7%)을 기록했다.
2분기 태국에서 엘리비에와 리볼라인을 출시할 예정이고 현재 엘라비에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 필러 수출은 재허가(NMPA) 진행으로 지난 3~4월 감소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정상화되고 있어 향후 필러 수출이 증가하며 전사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특히 복합필러 벨피엔(PN)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일정이 늦어진 부분이 있으나 올해 상반기 임상을 마치고 하반기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내년 하반기 출시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필러 수출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복합필러 개발 진전을 확인했다”며 “올해 PER은 14.2배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내년 하반기 복합필러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메딕스의 주가는 실적 회복에 대한 과대한 기대감에 따라 지난해 12월 급상승했으나 영업실적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최근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형성, 5만3000원대로 상승했다.
이어 그는 “단기 관점보다는 장기 관점 접근 필요가 있다”며 “벨피엔 비전으로 장기 주가 상승추세는 유효,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을 마쳤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과 PDRN을 연구개발해 필러, 관절염 치료제, 점안제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하여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휴메딕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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