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EPC기업’으로 재평가 시점…’변함없는 최선호주’ - KB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6-10 08:39:5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KB증권이 1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 거듭나며 저평가 단계가 마무리되고 주가가 리레이팅(재평가)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6만8300원이다.


현대건설 매출액 비중 추이 [자료=2025년 현대건설 1분기 보고서]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주가가 150% 이상 상승하며 명실상부 원전 EPC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87배 수준으로 단순 저평가 해소를 넘어 시장 내 현대건설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문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최근 주가흐름은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표 원전 관련주와 같이 간다”며 “주가는 이제 건설경기보다 원전산업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전통적인 국내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잣대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새로운 피어(peer, 동집단) 비교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하다”며 “현대건설은 Vinci(프랑스), AtkinsRealis(캐나다), L&T(인도) 등 원전 수행 이력을 보유한 글로벌 EPC 기업과의 비교가 더 타당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위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26.5배의 PER(주가수익비율), 3.7배의 PBR(25E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그는 “현대건설의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멀티플 할증 이유가 더 많다”고 전했다.


유사한 사례 역시 한국 주식시장에 이미 존재한다. 현대로템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주로 글로벌 철도차량 제조사와 비교되던 기업이었으나 방산 비즈니스 본격화로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피어의 전환은 곧 멀티플(주가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PER·PBR 등) 구조의 변화로 이어졌고 구조적 리레이팅을 가능하게 했다.


이어 “현대건설도 이와 유사한 변곡점에 접어들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원전 사업에서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원전 기업과의 비교가 더욱 당위성을 갖게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덧붙여 “리레이팅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토목부문, 건축·주택부문, 플랜트·뉴에너지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너지사업 중심의 성장, 해외 선진시장 진출 확대, 핵심상품 지배력 강화를 중심으로 2030년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버핏 리포트] 삼성에스디에스, 견조한 공공·금융 수주로 매출 반등 기대...가이던스 상향 - 하나 하나증권은 23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역 내 운송 및 창고 수요 증가로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6만9200원이다. 이준호 하나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4분기 매출액 3.
  3. [신규 상장 목록] 세미파이브, 전일비 9.98% ↑... 현재가 2만 5900원 23일 오후 2시 6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파이브(490470)가 전일비 ▲ 2350원(9.98%) 오른 2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세미파이브는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와 IP 통합을 제공하는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삼성 파운드리 기반으로 SoC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설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 리브스메드(491000, 6만 2600원, ▲ 3600, 6.10%),...
  4. [신규 상장 종목] 엔비알모션, 전일비 3.35% ↑... 현재가 2만650원 16일 오후 1시 13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엔비알모션(0004V0)가 전일비 ▲ 670원(3.35%) 오른 2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알모션은 정밀 감속기·모션제어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로봇·자동화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협동로봇·산업로봇·자동화 설비용 구동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산화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5. [원자재] 테크 리소시스, 동 생산 목표 ‘정타’…공급 안정 신호에 구리 시장 숨 고른다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2025년 동(구리) 생산량을 45만3천 톤으로 마무리하며 연초에 제시한 가이던스(회사 목표치)에 정확히 부합했기 때문이다.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결과의 핵심은 칠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