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신지훈. 2025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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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방향성은 하반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으로 약가 인하, 중국 견제 등 미국 정책 변화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 치료제와 ADC는 여전히 산업내 핵심 키워드이며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은 여전히 주가 상승에 있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Lilly는 경구형 약물 Orforglipron이 당뇨 환자 대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Orforglipron의 비만 환자에 대한 임상 3상은 각각 오는 7월과 8월 종료될 예정이며 추가로 3중 작용제 Retatrutide의 임상 3상 중 일부도 연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차세대 비만 치료제 중심의 시장 재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Novo Nordisk의 Cagrisema는 시장 기대치 대비 낮은 효력을 보여줬으나 Tirzepatide H2H 임상이 내년 초 종료될 예정이며 추가 임상 진행(REDEFINE 11)을 통해 반격을 모색 중이다. Lilly와 Novo Nordisk의 양강 체제 하에 시장은 효능과 부작용뿐 아니라 복약 편의성, 근육 보존 효과, 그리고 GLP-1 외 신기전 기반 약물 등 여러 측면에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GLP-1 기반 약물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기존 포트폴리오의 강화 측면에서 Amylin 등 비 GLP-1 기전 기반 약물 또는 경구·장기 지속 제형과 같은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비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은 여전히 GLP-1 계열 내에서의 차별화된 자산 도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사의 약물 병용을 통해 Semaglutide의 근육 감소 저해를 입증한 Regeneron은 한소파마로부터 총 $2B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GLP-1 약물을 확보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처럼 후발 주자들의 비만 약물 확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 경쟁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시장임을 반증하고 있다.
AI는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FDA는 최근 신약개발의 특정 부분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오가노이드 및 AI 기반 모델의 활용을 적극 권고하며, AI의 도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FDA는 신약 심사 과정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규제 측면에서도 첨단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AI 활용의 확대는 필수적인 흐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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