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2일 동방메디컬(240550)에 대해 수출 가속화, 미용 비중 확대, 한방 수익성 회복 등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하며 올해와 내년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전일 종가는 1만2110원이다.
동방메디컬 주요 제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방메디컬에 대해 목표주가 2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1179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주가수익비율은 시가총액 1조원 이하 미용의료 중소형주의 평균치를 반영한 수준이다.
강시온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당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56%, 61% 성장할 것이고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중소형 미용의료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수출 성장 가시성도 높다. 지난 3년간 필러 매출은 연평균 74% 성장하며 중국 신양그룹과의 계약이 촉매로 작용했다. 올해는 Imeik(중국), PHD(브라질), Benev(미국) 등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들과 본격 매출이 시작된다.
강 연구원은 “‘리도카인 함유 필러’의 중국·인도네시아 허가로 중국향 주문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고 브라질 PHD를 통한 판매 개시 및 합작법인(JV)을 통한 현지 생산이 내년부터 예정돼있다”며 “이어 중국 리프팅실도 하반기 허가 후 곧바로 현지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고수익 미용 비중 확대와 한방 부문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이다. 올해 미용사업의 영업이익률(OPM)은 23%, 한방은 11%로 추정된다. 한방 OPM은 2023년 14%에서 지난해 일시적으로 4%까지 하락했지만 이는 공장 이전과 외주비 증가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며 3분기부터 10% 중반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매출액 1369억원(전년대비 +31.9%), 영업이익 260억원(전년대비 +72.5%, 영업이익률 19%)으로 외형과 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을 마쳤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에서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미용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필러, 캐뉼러, 니들류 등을 생산해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HA Dermal Filler(안면 성형용 필러) 생산량 향상과 제품 개선, 신제형 제품의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동방메디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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