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하반기 대형 신작 아이온 2의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0만7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3551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신작 부재에도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졌다”며 “리니지M은 전분기대비 2% 증가했고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각각 3%, 10% 감소했지만 동남아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건비는 일회성 비용 제거로 전분기대비 5% 감소했고 마케팅비는 기존 게임 업데이트 및 신작 관련으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엔씨소프트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최근 아이온2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지난해 글로벌 TL 출시 전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 전투 시스템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온2는 다음달 초 2차 테스트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BM)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내년 매출 가이던스 하단인 2조원 중 기존작 매출액 1조5000억원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온2 포함 신작 5종이 약 5000억원 이상을 담당해야 한다”며 “아이온2의 일평균 매출은 출시 첫 달 일평균 매출 22억원, 내년 전체 매출액 약 3240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내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0.77% 상향한 25만원으로 제시한다”며 “아이온2 관련 기대감이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됐지만 정식 출시까지 약 4개월 남았고 이 기간 동안 마케팅 강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기에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등 모바일게임과 리니지, 아이온 등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 최초로 모션캡쳐, 3D 스캔, 사운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게임 관련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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