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일비 28.34 포인트(0.91%) 상승한 3147.75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299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131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46%) 상승한 784.06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억원, 39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27억원 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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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지난 금요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하며 K코스피는 3150선에 근접했고,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앞서 증시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기관의 순매수와 외국인의 장 후반 매수 전환이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여당 내부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원전과 인터넷·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조선과 철강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순환매 흐름이 이어졌다. 정부가 ‘소버린 AI 프로젝트’ 대상 5개 팀을 선정한 영향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8월 임시국회에서의 STO(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도 관련 종목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미국 증시는 7월 비농업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데다 5~6월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되며 하락 마감했다. 고용 부진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으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80%대에 이르며 연내 최대 3차례 인하 기대감이 형성돼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 정책 기대감과 맞물려 현재 지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실적 모멘텀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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