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에브리봇(270660)에 대해, AI 자율주행 모듈 양산 개시와 청소로봇 판매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브리봇의 전일 종가는 1만6930원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브리봇은 청소로봇 전문기업에서 AI 자율주행 및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SK인텔릭스 웰니스로봇 ‘나무엑스’에 AI 자율주행 모듈 공급을 시작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했고, 3분기 1200대, 4분기 5200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브리봇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5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며 “침구 청소로봇 X1이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청소로봇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AI 올인원 청소로봇 Q11 신제품 출시 효과로 내년 서비스 로봇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전년동기대비 +17.6%),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AI 모듈 매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규 CAPA 가동 본격화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 생물보안법안 재추진에 따른 반사수혜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며 “올리고 중심의 수주잔고 증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청소로봇, 로봇청소기 상품, AI 자율주행 모듈, 소모품 등을 생산한다. 최근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자체 내재화하고 국책과제 ‘라이트하우스(총 사업비 108억원)’에 참여하는 등 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에브리봇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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