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전략 전환으로 성장 가속 — 한화
  • 이수민 인턴 기자
  • 등록 2025-09-24 09:13:3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수민 인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글로벌 시장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3일 종가는 12만34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경영기획 에서 비(非)중국 해외 매출 비중이 72%로 확대되고, 중국 법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주요 브랜드(에스트라·일리윤·헤라)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성장하는 등 글로벌 전략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리드타임을 7개월로 단축하고 외부 생산 활용을 확대하는 등 생산·유통 과정 간소화가 진행 중이며, 법인 주도 외에 크로스보더 모델까지 병행해 해외 진출 국가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내년 목표 매출은 4조7030억원, 영업이익은 447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 매출 8조원, 오는 2035년 15조원 달성과 해외 매출 비중 70% 확대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상반기 기준 감액배당 가능 재원이 약 7204억원으로, 향후 3~5년간 균등 배당 시 주당 2100~3500원의 추가 배당이 가능하다”며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실적 전망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4조3000억원(전년동기대비 +10.7%), 영업이익은 3830억원(전년동기대비 +73.6%)으로 추정된다. 주당순이익(EPS)은 4426원이며, 2026년에는 매출액 4조7030억원(전년동기대비 +9.4%), 영업이익 4470억원(전년동기대비 16.8%), EPS 5294원이 예상된다.


밸류에이션은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기업가치 대비 이익배수(EV/EBITDA) 11.2배로 산출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레거시(Legacy) 브랜드사의 운영 역량에 인디브랜드식 민첩성을 접목한 전략 전환이 긍정적이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배당 증가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분할된 화장품 기업으로, 설화수·헤라·라네즈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코스알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에 환경·사회 친화적 속성을 구현하고 고객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기여하며, 기후 위기 해결과 대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mlee6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