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관세 우려보다는 수출 모멘텀이 반영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종가는 142만9000원이다.
삼양식품 매출액 비중. [자료=삼양식품 사업보고서]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29억원(전년동기대비 +37.3%), 1335억원(전년동기대비 +52.9%)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도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밀양 2공장 완공으로 수출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반면 내수 매출은 3% 감소를 예상한다"며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2분기에 미리 미국 법인으로 재고를 비축해놓았으나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6개 라인(봉지면 3개, 용기면 3개)으로 구성된 밀양 2공장은 현재 봉지면 3개 라인을 최대 가동 중"이며 "용기면 1개 라인은 주간 생산(1교대)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삼양식품의 밸류에이션(26년 주가수익비율 19배)은 다소 부담스러운 국면이지만,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이라며 "경쟁업체들 대비 높은 성장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특히 불닭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차별화된 제품 경험 제공 및 글로벌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B2B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양식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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