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내년 상반기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이 늘며 이익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전일 종가는 29만6000원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2399억원(전년동기대비 +21.4%), 영업이익 1096억원(전년동기대비 +64.9%, 영업이익률 8.8%)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2% 상회, 영업이익은 2.6% 하회할 것”이라며 “미국 빅테크향 전력기기 납품이 지속되며 전력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하나 관세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8%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S ELECTRIC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이에 따른 전력 부문 영업이익은 860억원(전년동기대비 +60.0%, 영업이익률 10.4%)”이고 “자동화 부문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 상반기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지난 2월과 3월 X사와 총 2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후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추가 수주 달성이 목표였으나 계약 체결 예상 시점이 내년으로 이월됐다”며 “지난달에는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인프라향 수주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해당 업체와 추가 계약 체결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더해 현재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수주 시기는 내년”으로 추정했다.
그는 “관세 영향에도 미국향 전력기기 납품이 증가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4258억원(전년동기대비 +9.3%, 영업이익률 8.7%)일 것”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미국 빅테크향 전력기기 공급과 미국 배전기기 유통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미국 배전기기 유통 물량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이라며 “수익성 높은 유통 매출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은 5524억원(전년동기대비 +29.7%, 영업이익률 10.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S ELECTRIC은 전기, 전자, 계측, 정보 및 자동화기기를 제조한다. 전력기기와 시스템, 자동화기기와 시스템, 그린에너지사업을 영위한다.
LS ELECTRIC.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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