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상업화로 밸류체인 내재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13만48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14억원(전분기대비 +8690억원)으로 대규모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재고 관련 손실의 급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화학사업 역시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기저 효과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미국 신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SK이노베이션은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상업화로 내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본격 직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로사 가스전에서 연간 약350만 톤의 LNG가 생산되어, 약 130만 톤이 국내로 직도입될 것”이라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약 500만 톤 규모였던 LNG 트레이딩 물량을 2030년까지 1000만 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 총 8조원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는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신사업 투자를 위한 것으로, 이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로 재무 리스크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설립한 아시아·태평양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이며,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와 배터리 기술 고도화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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