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일 32.42 포인트(0.8%) 하락한 4010.41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31억원, 9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63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 포인트(0.07%) 상승한 903.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8억원, 25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79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APEC 정상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애플·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슈퍼위크’로 불린다.
전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던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날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상승 폭이 컸던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는 2%대 하락하며 10만 원 선 아래로 밀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조선·방산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 ‘MANUGA 프로젝트’ 진행과 전력수요 증가 지속 전망에 원전 및 전력기기 관련주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기대에 급등했다. 두산퓨얼셀은 현대차그룹이 APEC 정상회의에서 수소 산업 비전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대감과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부각되며 화장품·엔터테인먼트·게임 업종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다.
내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즉각 타결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어, 회담 결과가 향후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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