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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코스맥스, 한국 법인 마진 하락…목표가 22만원으로 하향 - 한화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5-11-11 0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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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수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한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지난 10일 종가는 18만95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1.6% 감소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56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계절성과 관세 리스크로 한국 법인 매출액 증가율이 10.3%에 그쳤고, 인도네시아 법인은 33.4% 감소하며 동남아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국내 주력 카테고리 물량 감소에 따른 역레버리지 효과와 신규 고객사 유입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가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며 “한국 법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고객 다변화로 주요 거래처 수가 1700여개에서 2200여개로 늘어나며 생산 효율성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2025년 연결 매출액은 2조4310억원(전년동기대비 +12%), 영업이익은 2010억원(전년동기대비 +14.8%)으로 예상되며, 한국 법인의 마진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하던 한국 법인의 이익률 하락이 뚜렷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2조7050억원(전년동기대비 +11%), 영업이익 2260억원(전년동기대비 +12.3%)으로 예상된다.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4배, 기업가치배수(EV/EBITDA)는 10.1배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대한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 및 미국 법인의 성장세는 유지되지만, 한국 법인 마진 회복 여부가 중기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인적분할된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전 세계 330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미국·동남아 등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며 연구개발(R&D)과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mlee68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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