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6.54 포인트(1.38%) 상승한 4167.16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조463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1조419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70 포인트(0.29%) 상승한 937.34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50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7억원, 317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미국 IT 기업 오라클의 어닝 쇼크 여파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전통적 우량주 중심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브로드컴의 호실적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브로드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AI 버블 우려를 누그러뜨렸고, 이는 국내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1%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조정을 받았던 SK하이닉스, SK스퀘어, 현대로템 등이 모두 상승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페루에 K2 전차 등을 공급하는 총괄합의서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02% 상승, 방산주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의 부진 속에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의 특허무효심판 청구 소식이 전해지며 4.52% 하락, 바이오주 전반의 약세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가운데, 코스피는 주간 기준 1.64%, 코스닥은 1.36% 상승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 주에는 미국 물가지표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어 일본은행의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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