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향후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며 주가 재평가 구간에 진입하고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전일 종가는 5만57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취급고는 1조6000억원(전년동기대비 +1.2%), 매출액 1조원(전년동기대비 +3.1%), 영업이익 327억원(전년동기대비 +59.5%)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이라며 “현대퓨처넷을 제외한 전부문 이익 성장이 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현대홈쇼핑 별도 기준은 낮은 외형 성장(가전 및 렌탈 편성 축소)에도 금∙주얼리와 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의 호조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현대L&C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낮은 외형 성장에도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퓨처넷은 매출액 증가에도 광고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섬은 패션소비 경기회복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매출총이익률 제고와 판관비 부담 축소로 지난 3분기까지의 지속적인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내년 연간 연결 취급고는 6조2000억원(전년동기대비 +2.0%), 매출액 3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3.4%), 영업이익 1536억원(전년동기대비 +13.1%)”으로 “올해는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연결 효과 소멸과 함께 소비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은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산효과, 실질임금 상승, 소비심리 개선이 업황 및 실적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별도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 별도 부문과 현대L&C, 현대퓨처넷이 견조한 EBIT(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창출하고 한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채널 사용사업, 홈쇼핑 프로그램 제작,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2018년 현대엘앤씨, 2023년 현대퓨처넷, 지난해 한섬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해 지주회사가 됐다.
현대홈쇼핑.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