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할인율 축소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5만원을 제시했다. SK스퀘어의 지난 26일 종가는 33만4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를 시가총액 비중만큼 살 수 있게 규제를 완화했으나 SK하이닉스를 시가총액 이상 비중으로 확대하기는 어려워 SK스퀘어를 활용한 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를 감안해 동사의 밸류에이션에 적용하고 있던 지주회사 할인율을 35%로 낮추어 적용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SK하이닉스는 최근 AI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마이크론 실적에서도 공개되었듯이 동적 램(DRAM)과 플래시 메모리(NAND)의 출하량 및 판가 증가까지 이어져 SK하이닉스 모든 제품의 수요는 좋을 수밖에 없다”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동반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진행 후 기보유 자사주 45만주를 지난 달 매각했다 덧붙여 내년 2월까지 추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지분 매각으로 투자자산 유동화가 나타났고 SK하이닉스 배당금 유입 등으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회사 규제 변화 중 반도체 부문 첨단전략산업기업에 대한 지주회사 요건 완화 추진에 따라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되어 지주회사로 전환된 지주사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의 종속회사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자회사를 포함, 반도체 중심의 효율적 포트폴리오와 지배구조를 형성해 투자하며 최근에는 커머스,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스퀘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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