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8일 엑시콘(092870)에 대해 지난해 1~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4분기에는 뚜렷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미제시했다. 장비 산업 특성상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에 매출이 인식돼, 4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엑시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엑시콘은 지난해 1~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4분기에는 뚜렷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체결한 차세대 메모리 테스터 공급계약(196억원)과 10월 체결한 저주파시험장치(CLT) 및 번인 테스터 공급계약 204억원이 모두 연말까지 납품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장비 산업 특성상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에 매출이 인식돼, 4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CLT는 메모리 반도체의 파이널 테스트 과정에서 저주파 성을 점검하는 장비다. 기존에는 일본 어드반테스트 장비 의존도가 높았으나, 엑시콘은 장비 노후화와 효율성 개선 수요에 대응해 자체 CLT 장비를 지난 2024년 개발 완료했고, 2025년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했다. 특히 2026년 1분기 말까지 계약된 CLT 인터페이스 보드 공급 88억원이 남아 있어, 신규 공장동장 구축과 기존 공장 교체 수요가 2026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성장 축은 컴퓨터 저장장치(SSD) 테스터다. CES 2026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GPU 확산에 따른 메모리 병목 문제를 언급하며 SSD 활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엑시콘은 이미 SSD 테스터를 공급 중이며, 차세대 Gen6 SSD 전환 시 신규 장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9650 Gen6 SSD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메모리 업체들도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엑시콘은 Gen6 SSD 테스터 개발을 진행 중으로, 2026년 관련 매출 발생 가능성이 거론됐다.
엑시콘은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사하는 검사장비 전문 기업이다. 메모리 테스터, 번인(Burn-in) 테스터, SSD 테스터 등을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엑시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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