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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리포트] 풍산, 구리 가격 급등 효과에 실적 반등…방산은 안정적 성장 국면 -상상인
  • 양동현 기자
  • 기사등록 2026-01-12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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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상상인증권은 12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 부문 개선이 확인됐고, 방산 사업의 중장기 가치도 재평가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풍산의 9일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풍산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풍산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1%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981억원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신동(구리 가공) 부문이다. 4분기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뚜렷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는 2025년 4분기 중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약 100억원 규모의 메탈게인(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방산 부문은 수익성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내수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단기적인 이익률 확대 여지는 제한적이며, 일부 국내 납기 물량이 차기 연도로 이연되면서 4분기 방산 매출은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이 판매관리비에 반영되며 전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구리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제품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2025년 12월 이후 LME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약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구리 제품 수입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런던·상하이 시장의 재고 감소로 미국 시장 프리미엄이 확대되며, 지역 간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풍산은 신동과 방산을 양축으로 하는 소재·방산 기업이다. 신동 부문은 구리 및 동합금 판·대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소재를 생산하며, 방산 부문은 탄약과 방위산업용 금속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원자재 가격 사이클과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동시에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다. 


풍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gomeetand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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