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어서울, 국제선 첫 취항...계열사 시너지 주목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07 12:16: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news_1475729791_854481_main1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7일 일본 다카마쓰로 국제선 취항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국제선 취항에 앞서 7월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을 하루 4회 운항했다.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국제선 첫 출발편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인천을 출발해 10시5분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는 8일은 시즈오카와 씨엠립, 18일은 나가사키, 20일은 히로시마, 22일은 코타키나발루와 마카오, 23일은 요나고, 31일은 도야마, 11월28일은 우베에 취항한다.

일본 외에는 △8일 캄보디아 씨엠립 △18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2일 마카오 노선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중국 노선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취항을 앞둔 모든 노선의 첫 편 예약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일본 취항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은 지역이지만 그만큼 힐링을 위한 여행에 적합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의 규모와 취항 노선은 아직까지는 기존 LCC들을 긴장시킬 만큼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일본 노선은 취항 예정인 7개 노선이 모두 단독 운항 노선으로, 기존 기존 LCC들과의 경쟁은 전무하다. 씨엠립과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노선 또한 인기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지만 여행객이 성장세인 취항지여서 여객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때문에 에어서울만을 고려했을 때의 규모와 노선보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계열 항공사들과의 시너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로, 항공기와 취항 노선을 모두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넘겨받았다.

LCC업계 관계자는 『에어서울은 아직까지 규모 면에서는 기존 LCC들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되기는 힘들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이 있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국제선 첫 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커팅식 등 취항 행사를 가졌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는 『전사적으로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인 안전운항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LS일렉트릭, 배전기기·변압기로 성장 가속화 전망...美법인 실적 개선도 지속-대신 대신증권이 6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배전기기·변압기로 성장 가속화할 것이고, 동시에 미국 법인 실적 개선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전일 종가는 15만3900원이다.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LS ELECTRIC이 매출액 1조1000억원(전년대비 +6.4%), 영업이익 806억원(전.
  2. 엔케이, 기계주 저PER 1위... 1.12배 엔케이(대표이사 천남주 박제완. 085310)가 12월 기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엔케이는 12월 기계주 PER 1.1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케이피에프(024880)(4.37), 대창단조(015230)(5.16), 스맥(099440)(5.84)가 뒤를 이었다.엔케이는 지난 3분기 매출액 239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5% 증가, 영...
  3. [버핏 리포트] 롯데정밀화학, 내년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에 주목...그린소재 컨센 상회 전망 -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그룹 4분기 이후 내년에는 펀더멘타 회복이 기대되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목표 PBR 변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10% 하향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3만39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246억원(Qo...
  4. [버핏 리포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4Q 영업손실 축소 전망…실적 개선 기대-흥국 흥국증권이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하이엔드 동박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050원이다.정진수 흥극증권 ...
  5. [환율] 위안-달러 7.2606위안 … 0.11%↓ [버핏연구소] 06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606위안(으)로, 전일비 0.11%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