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동국제강, 철근 공급 변화 속 업황 저점 탈피 가능성 전망 - 유안타
  • 양동현 기자
  • 기사등록 2026-01-22 09:09: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동국제강(460860)에 대해 철근과 후판 업황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반영해 업황 저점 탈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7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전망했으며,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8170원이다.

 

동국제강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 국면 속에서도 철근과 후판 부문에서 동시에 업황 개선의 실마리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봉형강과 후판 모두 판매량은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했지만 스프레드 악화로 수익성은 낮아졌다고 분석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측 변화가 업황 반등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 보면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조1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38% 줄어들 전망이다. 봉형강은 주택 착공 및 분양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후판은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AD·반덤핑 관세) 잠정 조치 이후 판매량이 회복되며 전년 대비 성장했다. 후판은 조선과 산업용 수요가 중심이 되는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른 특징을 가진다. 

 

철근 시장의 경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공급 측 변화가 주목된다. 2025년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700만톤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반면, 설비 축소와 수출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서 철근이 중점 대상에 포함되며, 경쟁사들의 설비 조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내수 공급 부담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리스크도 존재한다. 후판 부문은 원화 약세에 따른 슬래브(후판 원재료 반제품) 수입 단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봉형강은 건설 경기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경우 수요 개선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적됐다. 유안타증권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38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동국제강은 봉형강을 중심으로 한 내수 철강 사업을 안정적 수익 기반으로 두고, 후판을 통해 조선·산업용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조정과 후판 수요 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실적 개선 여지가 남아 있는 구조다. 이러한 점이 중장기 관점에서 업황 저점 통과 가능성의 배경으로 꼽힌다.

 

동국제강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gomeetand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