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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칠레 구리 광산 길 막히자 가격 급등…에스콘디다 파업으로 ‘공급 차질’ 우려
  • 양동현 기자
  • 기사등록 2026-01-27 15:23:02
  • 업데이트 2026-01-30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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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최근 동 시장의 핵심 이슈는 칠레 주요 동 광산을 둘러싼 파업 재개이다. 1월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동 가격은 톤당 1만3,195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동 생산국인 칠레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우려가 가격에 즉각 반영된 결과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사안의 배경은 Escondida 및 Zaldivar 동 광산으로 연결되는 주요 진입로 봉쇄이다. 광산 장비 서비스 업체 Finning 소속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1월 초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Antofagasta주 도시와 광산을 잇는 핵심 물류 통로를 점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광산업체들의 물자 수송과 인력 이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산업은 설비 유지·보수와 인력 교대가 원활히 이뤄져야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한 구조이다. 진입로가 봉쇄될 경우 당장 생산이 중단되지 않더라도, 장비 정비 지연과 인력 수급 차질이 누적되며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마치 공장 내부에는 원재료가 있어도 외부 물류가 막혀 생산 일정이 불안정해지는 것과 같은 구조로 풀이된다.

 

특히 Finning은 BHP, Antofagasta Minerals 등 글로벌 주요 광산업체에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하청업체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은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동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BHP는 이번 시위로 인해 인력 교대와 차량 이동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급 차질 우려는 곧바로 동 가격 상승으로 연결됐다. 시장은 실제 생산 감소 여부보다도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에 먼저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동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에서는 동 가격에 민감한 비철금속 관련 기업과 전선, 전력기기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동 가격 상승은 재고 자산 가치 상승과 판가 인상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이번 칠레 광산 진입로 봉쇄 사태가 단기간 내 해소될지 여부가 향후 동 가격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gomeetand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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