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총연장 950km에 달하는 신규 철도 노선을 공식 개통하며 대규모 철광석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철도 개통과 함께 서부 사막 지역에 위치한 가라드제빌렛철광석 광산에서 첫 생산물 출하가 선언되며, 알제리 광물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변화의 핵심은 ‘운반 길이 열렸다’는 점이다. 철광석은 땅에서 캐는 것보다 항구까지 옮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광산이 커도 길이 없으면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알제리는 중국과 협력해 사막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했고, 이 노선은 향후 기존 철도망과 연결돼 오란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쉽게 말해, 창고에만 쌓여 있던 물건에 처음으로 배송 트럭이 붙은 셈이다.
프로젝트에는 알제리 국영 광산기업 소나램 산하 페라알사와 중국 시노스틸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철도 건설은 알제리 국영 기업과 차이나레일컨스트럭션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중국의 자본과 기술, 알제리의 자원이 결합된 구조로 풀이된다. 알제리 대통령이 직접 개통식을 주재했다는 점에서도 국가 차원의 핵심 사업임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알제리의 경제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알제리는 유럽의 주요 가스 공급국이지만, 전체 수출의 75% 이상을 탄화수소(석유·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한쪽 바구니에만 계란을 담아온 구조인 셈이다. 이에 따라 알제리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광물 자원 개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으며, 이번 철광석 프로젝트는 그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철광석 개발 확대는 글로벌 철강 원료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철강사와 원료 조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원가 안정 기대가 거론된다. 또한 해외 철도·인프라 건설 경험이 있는 기업들 역시 간접적인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는 철도 물류가 실제 수출 증가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이다. 길이 열린 만큼, 알제리 광물 산업의 성장 속도가 관건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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