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였던 칠레 광산 파업 이슈가 일단락됐다. 캐나다 캡스톤 코퍼사가 칠레 아타카마 지역 만토베르데 동-금 광산 노조와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하며 조업 재개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월 초부터 이어졌던 생산 차질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사안의 핵심은 파업으로 인한 공급 축소였다. 만토베르데 광산은 지난 1월 2일부터 노조 파업이 이어지며 생산량이 약 55% 줄어든 상태였다. 이는 공장에서 절반만 가동한 것과 비슷한 상황으로, 동 공급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캡스톤 코퍼사가 총 4개 노조와의 협상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파업이 종료됐고, 전면 조업 재개가 가능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원리로 보면 이해는 간단하다. 시장에서 물건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기 쉽고, 다시 공급이 정상화되면 가격 부담이 완화된다. 이번 조업 재개 역시 동 공급 불안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만토베르데 광산은 2025년 기준 동 정광 6만2308톤, 전기동 3만2807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 세계 동 생산량의 약 0.4%에 해당한다. 비중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최근처럼 공급 변수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관련해 동 가격 변동성에 민감한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동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익성이 흔들리는 전선·비철금속 가공 업체들은 부담이 줄어드는 반면, 동 가격 상승 기대에 움직이던 소재 관련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핵심은 동 공급이 다시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느냐 여부이다.
정리하면, 만토베르데 광산 조업 재개는 동 시장의 공급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투자자들은 칠레 광산들의 추가 노사 이슈 발생 여부와 글로벌 동 재고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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