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3일 S-Oil(010950)에 대해 "중동 전쟁이 지속될 경우, 등경유 제품 중심의 정제 설비를 전쟁 위험이 없는 아시아에서 생산하는 점이 지정학적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12% '상향'했다. S-Oil의 지난 2월 27일 종가는 11만원이다.
S-Oil 매출액 비중. [자료=S-Oil 사업보고서]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전쟁의 양상이 확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의 정제 설비와 카타르 에너지의 LNG 생산 설비 가동이 중단된 현 상황을 짚었다.
조현렬 애널리스트는 "오펙플러스(OPEC+)는 4월부터 20만6000bpd 증산을 결정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제외하더라도 원유 대비 정유 수급 감소를 야기할 이벤트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S-Oil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5958억원으로 추정치(3868억원) 대비 54%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 대부분은 정유 부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스팟 정제 마진은 조정 받겠지만, 최근 2달간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전분기 재고 평가 손익 급증과 래깅효과 개선을 전망한다"며 "화학 부문도 아로마틱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OIL은 정유, 윤활유, 석유화학제품을 다루는 정유사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석유화학 비중을 25%로 확대하며 신에너지 사업과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S-Oil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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