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교보증권 이상호, 2026년 4월 9일
국내 건설사의 중동 플랜트 현장은 현재 공사 중단 사례가 없고, 진행률도 대부분 50~90% 수준으로 확인됐다. 단기 실적 훼손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전쟁으로 훼손된 시설이 약 27개로 추정되는 만큼, 종전 이후 재건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수주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현재 진행 중인 중동 플랜트는 현대건설 6개, 대우건설 2개, 삼성E&A 1개 수준이다. 대우건설(진행률 91%)과 삼성E&A(90% 이상)는 공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로 리스크가 낮은 반면, 현대건설은 일부 초기 단계 현장이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DL이앤씨는 현재 중동 플랜트 현장이 없다.
재건 수혜 측면에서는 과거 시공 이력이 변수로 꼽힌다. 훼손 시설 가운데 과거 담당 건설사 기준으로 삼성E&A가 7건으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는 각각 2건 수준으로 추정된다. 통상 기존 시공사가 재수주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삼성E&A의 수혜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2000~2025년 누적 중동 수주액 기준으로는 현대건설이 약 804억달러로 1위, 삼성E&A(약 570억달러),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순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UAE 비중이 높아, 향후 재건 수요 역시 해당 국가 중심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재건 발주가 전쟁 완전 종료 이후 1~2년의 시차를 두고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이벤트보다는 중장기 수주 모멘텀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