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HN엔터·KG그룹, 한국 맥도날드 인수협상 중단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25 09:31: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1072900625_0

NHN엔터테인먼트와 KG그룹이 공동으로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했으나, 매각 측과 의견 차이가 커지며 인수 협상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KG그룹은 NHN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KG그룹은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매각 측과 의견 차이가 커졌다』며 『인수협상을 최종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25일 답변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KG그룹로부터 추가 인수절차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맥도날드의 인수절차는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의 새로운 주인으로 CJ그룹과 NHN엔터테인먼트·KG그룹 컨소시엄(공동 인수)의 2파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그 가운데 NHN엔터·KG그룹의 경우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430여개 매장에 자사의 기술력(전자지불 및 간편결제)을 적용해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9월 CJ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서 불참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NHN엔터테인먼트와 KG그룹 컨소시엄도 인수 불참 선언을 하면서 남은 유력 휴보는 칼라일·매일유업이다. 칼라일과 매일유업의 경우, 7대 3의 지분 비율로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나섰으며 인수대금으로는 6,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사모펀드회사인 칼라일은 중국 시틱그룹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중국과 홍콩 맥도날드의 본 입찰에도 참여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맥도날드 직영 사업을 매각할 방안이므로, 아시아 지역의 맥도날드를 모두 사려는 기업이 나타나면 우선 협상자 선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이 국내 패스트푸드점 가운데 롯데리아 다음으로 많은 매장수를 보유한 한국맥도날드(434개)를 인수하게 되면 그만큼 수월하게 외식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근 주춤했던 매일유업의 외식사업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햄버거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영점 위주라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매일유업이 햄버거 사업은 처음이고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할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미국 맥도날드 본사의 모든 지원도 끊기게 돼 400여개가 넘는 매장의 수익을 고스란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맥도날드 건물에 잡힌 보증금만 2,000억원인 것으로 아는데 여기에 7,000~8,000억원까지 더해지면 매일유업 매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해 시너지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진기 칼럼]《램덤워크 투자수업》의 오류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 저자의 경력이나 명성 때문인지 2020년에 번역 출판된 《램덤워크 투자수업》(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12판은 표지부터가 거창하다. ‘45년간  12번 개정하며 철저히 검증한 투자서’, ‘전문가 부럽지 않은 투자 감각을 길러주는 위대한 투자지침서’ 라는 은빛 광고문구로 독자를 유혹한다.[1] 출판 5...
  2. [신규 상장 종목] 삼미금속, 전일비 17.00% ↑... 현재가 1만 3490원 30일 오후 1시 35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미금속(012210)가 전일비 ▲ 1960원(17.00%) 오른 1만 3490원에 거래 중이다. 삼미금속은 비철금속 소재를 가공·제조하는 금속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금속 부품과 소재를 공급한다. 주요 고객 산업은 전기·전자 및 기계 분야로,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납품 구조를 보유하고 있...
  3. [원자재] 미국 동 관세 불확실성 완화…재고 쌓인 동 시장, 방향성은 아직 유보이다 최근 동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미국의 추가 관세 여부이다. 관세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가격은 급등했지만, 재고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1월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동 가격은 톤당 13,844달러로 전일 대비 6.5% 상승했다. 관세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인식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정책 ..
  4. [버핏 리포트] 현대차, 4분기 매출 46.8조...일회성 비용에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 NH NH투자증권이 3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해 도매 판매가 연초 가이던스에 소폭 미달했으나, 글로벌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판매 비중 확대 및 북미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 수준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52만8000원이다.하...
  5. 오션인더블유, 건축제품주 저PER 1위... 0.37배 오션인더블유(대표이사 최진욱 이응길. 052300)가 1월 건축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션인더블유가 1월 건축제품주 PER 0.3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제일테크노스(038010)(3.54), 대림바스(005750)(7.55), 삼목에스폼(018310)(9.47)가 뒤를 이었다.오션인더블유는 3분기 매출액 21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