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실적 개선' 'AIDC 성장 의지'...엔트로픽 가치까지 - 대신
  • 홍승환 기자
  • 기사등록 2026-07-13 08:33: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대신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사이버 침해사고 이전 수준의 이익 회복과 SK브로드밴드 실적 개선, AIDC 성장 의지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8만8700원이다.


SK텔레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은 4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54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0%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29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이버 침해사고 이전 수준으로 이익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와 자회사 모두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419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1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2024년 4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하고,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부문은 가입자 기반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버 침해사고 영향으로 지난해 약 70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지만, 올해 1월 KT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약 16만명이 유입됐다”며 “지난해 대비 가입자 기반이 낮아 무선 부진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KT의 위약금 면제를 끝으로 무선 시장의 일시적 경쟁은 종료됐다”며 “올해 무선 수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해 2024년 10조7000억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2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하고,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9200원으로 0.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며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용 부담 완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마케팅비는 7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지만 전분기대비 1%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3.4%로 5G 도입 이후 평균 24.9%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감가상각비는 5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하고, 매출 대비 비중은 17.8%로 5G 도입 이후 평균 20.4%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마케팅비와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중장기 성장 축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지난해 340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올해 데이터센터 매출을 4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울산 데이터센터를 반영한 2030년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DC 투자도 향후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1단계 5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열 계획”이라며 “2035년부터는 추가 10GW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단계 구축 비용은 350조원,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0만장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도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환원 전망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는 코로케이션 중심으로 100메가와트(MW)당 36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AIDC는 GPUaaS 등 고부가 매출이 가능하다”며 “1GW 기준 3조6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6020억원, 2조73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1%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8850억원, 2조460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7103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한 뒤 앤트로픽 지분가치 3조6000억원을 반영해 산정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 PER 13배는 최근 5년 통신업 평균 10배 대비 30% 할증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유선통신, 미디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다.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한 유선·미디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실적 회복,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성장, AIDC 투자 확대, 앤트로픽 지분가치가 주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