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 포커스] 현대차·기아, 美서 역대 7월 최대 판매…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실적 버팀목
  • 이승윤 기자
  • 기사등록 2026-08-04 15:00: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 현대차·기아 미국서 16만5284대…나란히 ‘7월 신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년 7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같은 달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의 세계 판매는 생산 차질과 국내 수요 위축으로 감소했지만, 미국에서는 양사가 합산 16만5284대를 판매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탄탄한 수요에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52.2% 급증하면서 순수전기차 부진을 상쇄했다.


◆ 현대차 글로벌 31만8454대 판매…해외서 27만341대


현대차는 2026년 7월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전 세계에서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국내는 14.4%, 해외는 3.2%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5.1% 줄었다.


[현대차 포커스] 현대차·기아, 美서 역대 7월 최대 판매…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실적 버팀목현대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AI 생성]국내에서는 세단이 총 1만6331대 판매됐다. 그랜저가 8532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가 뒤를 이었다.


레저용차량(RV)은 총 1만6767대로 집계됐다.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가 팔렸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4280대와 스타리아 2904대 등 총 728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04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 1933대, GV70 1700대, GV80 1317대 등 총 5430대가 판매됐다.


올해 1~7월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은 228만6554대로 전년 동기보다 4.8% 감소했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36만4826대로 11.3%, 해외는 192만1728대로 3.5% 각각 줄었다.


7월 실적에는 전반적인 산업수요 둔화와 함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 현대차·기아 미국서 16만5284대…나란히 ‘7월 신기록’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7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한 총 16만5284대를 판매했다. 양사 모두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7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포커스] 현대차·기아, 美서 역대 7월 최대 판매…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실적 버팀목제네시스 G80.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942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 현대차 브랜드는 8만2480대로 4%, 제네시스는 6947대로 3.9%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 브랜드의 1~7월 누적 판매량도 53만3048대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기아는 7만585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성장했다. 딜러 소매 판매는 8% 증가해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50만65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차종별로 현대차는 투싼이 1만9714대로 20.2% 증가하며 판매를 주도했다. 엘란트라는 38.5% 늘어난 1만7115대, 싼타페는 1만3373대를 기록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6083대로 11.7% 증가했고 K4는 1만2094대, 텔루라이드는 1만1816대가 판매됐다. 텔루라이드는 13.5%, 카니발은 7279대로 22.8% 증가했다. 셀토스는 8807대가 팔리며 79.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하이브리드 52.2% 성장…다중 동력원 전략 경쟁력 확인


[현대차 포커스] 현대차·기아, 美서 역대 7월 최대 판매…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실적 버팀목현대차 2027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차]

미국 판매 신기록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차가 있었다. 현대차·기아의 7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937대로 전년 동월보다 24.7% 증가했다. 친환경차가 양사 전체 미국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도 30.8%로 높아졌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만3727대로 52.2% 급증했다. 현대차는 2만2733대로 35%, 기아는 2만994대로 76.6% 각각 증가했다. 충전 부담을 줄이면서 연료 효율을 높이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폭넓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7210대로 전년 동월보다 40.5% 감소했다. 현대차는 4545대로 46.1%, 기아는 2665대로 27.7% 줄었다. 전기차 시장의 단기 조정에도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 주력 모델이 판매 기반을 뒷받침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다중 동력원 전략이 효과를 거둔 셈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흐름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SDI, 3분기 본업 흑자 확인...'대형 배터리' 성장·'결합 전지' 정산이익 반영 - DS DS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번 3분기 본업 흑자전환과 일회성 정산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오는 4분기에도 ESS 중심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6만2000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이번 3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 LG전자, 3Q 실적 부진에도 냉각솔루션·전장 등 신사업 모멘텀 명확 - 삼성 삼성증권이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원재료비·물류비·환율 및 매출 인식 시점 등으로 3분기 실적 변동성은 확대되었으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 등 핵심 신사업의 방향성은 매우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20만8000원이다.이종욱 삼...
  3. [장마감] 코스피 2.62%↓(6625.93), 코스닥 0.69%↓(892.27) 8일 코스피는 전일비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조59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07억원, 1조933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pt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8억원, 5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963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4. [원자재] 코델코, 구리 생산량 부풀렸나… 2개 사업부 과대계상 정황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내부 감사에서 생산량 과대계상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같은 물량이 여러 사업부의 생산량으로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대계상 규모가 확인되면 세계 구리 광산 공급량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문제가 확인된 곳은 미니스트로 알레스(Ministro Hales)와 살바도르(Salvador) 사업부다. ...
  5.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AI가 설계한 신약 빅파마가 품었다...23억달러 기술이전 성과 - iM iM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성과와 하반기 비만치료제 출시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53만4000원이다.정재원 iM증권 연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