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9만3000원이다.
SK텔레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SK브로드밴드 실적 개선과 비용 효율화,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만 연결 영업이익 1조1036억원을 달성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SK브로드밴드의 이익 기여 확대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업용 메시지 매출 증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등이 꼽혔다.
하반기에는 AI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문 법인인 'SK하이퍼'를 설립했으며, 사업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구조가 사업별 수익성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발생하는 이익이 배당 재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AI 기지국(AI RAN) 구축 확대와 국책 AI 사업 참여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그는 "SK하이퍼를 중심으로 AI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AI 기지국 사업 확대는 장기적인 이익 성장과 배당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기대배당수익률도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방어주를 넘어 AI 성장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미디어,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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