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삼성증권이 6일 KCC(002380)에 대해 "실리콘과 건자재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배당 유입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지만 최근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5만원으로 '하향'했다. KCC의 전일종가는 43만2000원이다.
KCC 매출액 비중. [자료=KCC 분기보고서]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깜짝 호실적 배경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6% 급증한 128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112억원)를 16% 뛰어넘었다"며 "실리콘 부문의 판매량 회복 및 단가 인상 효과와 더불어, 건자재 부문이 반도체 공장 신설에 따른 산업용 단열재 수요 확대로 고정비 부담을 대폭 덜어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조현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93억원 수준으로 시장 눈높이에 무난히 부합할 전망"이라며 "실리콘 부문의 일본 공장 정기보수와 건자재 부문의 원재료(PVC) 가격 상승 시차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소폭 둔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핵심 투자 포인트인 '주주환원 기대감'을 짚으며 "하반기 견조한 본업 실적과 자사주 소각 기조에 더해, 핵심 투자 자산인 삼성물산으로부터 수취할 배당금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해당 배당 수익이 지난해 476억원에서 내년 1720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자사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재배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목표가 조정 및 투자 전략에 대해 "글로벌 동종 업계의 멀티플 하락과 최근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자산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확대(55%→70%)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했다"며 "그럼에도 확실한 본업 실적 턴어라운드와 강력한 주주환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만큼,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 관점은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KCC는 국내 최대의 종합 건축자재 및 도료, 실리콘 소재 생산 기업이다. 주력 사업인 건자재와 도료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3대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Momentive)를 성공적으로 품으며 첨단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 질적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
KCC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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