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실적은 흔들렸지만 '신약 기대'는 여전...'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주목 - 하나
  • 추승수 기자
  • 기사등록 2026-08-13 08:49: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하나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북경한미 실적 부진과 앱토즈(Aptose) 자회사 편입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하지만 비만 치료제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과 MSD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61만원으로 하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39만6000원이다.


한미약품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6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116.9% 늘어나 영업이익률 28.1%를 기록했다"며 "릴리(Lilly)향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 영향으로 외형은 크게 성장했지만 북경한미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도 매우 부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북경한미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 전분기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각각 97%, 98% 줄어 세전 약 11억40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며 "반면 한미정밀화학은 API(원료의약품)에서 CDMO(위탁개발생산)로 매출 비중을 조절하며 올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한미약품 별도도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한미약품 별도와 북경한미 모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특히 4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며 "지난 2025년부터 도입된 코프로모션 품목의 매출이 분기마다 상승하고 있고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경한미는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이 적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한미정밀화학은 CDMO 전환이 순조로워 하반기까지 분기별 흑자 유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의 종료 시점과 개선 방안이 불분명해 매출 추정치를 낮췄고 앱토즈의 100% 자회사 편입으로 개발비를 연결 실적에 반영하면서 이익률 추정치도 하향했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북경한미 실적 정상화에 대한 확신과 앱토즈 비용 절감 정책, 자산 가치 확정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비영업가치는 2조4886억원으로 산정했으며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eglutide), HM15275, HM17321,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가치는 유지하고 이번 앱토즈 인수로 확보한 투스페티닙(Tuspetinib)의 기술가치 3045억원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치료제 HM15275와 HM17321 등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보고 있으며 두 파이프라인 모두 오는 2027년 임상 결과 확인을 예상한다"며 "MSD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Cirrhosis(F4) 임상을 포함한 전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데이터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는 11월5일 AASLD(미국간학회)가 예정돼 있지만 일정상 학회와 무관하게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도 높다"며 "비영업가치에는 포함되지 않은 삼중작용제 MASH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도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항암 분야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장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als2051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