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하나증권이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 및 전량 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종가는 150만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자료=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가 "오는 11월 19일까지 시가총액의 3.6%에 해당하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후 1~2주 내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이는 순수한 주주환원 차원이며,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배당 확대를 포함한 추가 환원 방안도 공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상향과 관련해 "기존 2025~2027년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겠다는 정책에서 '50% 이상'으로 가이던스를 한층 강화했다"며 "올해는 물론 2027년까지의 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확대됨에 따라 주주가치 개선에 뚜렷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 및 현금 흐름에 대해 "향후 투자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대략 2년 치 설비투자(CAPEX) 규모인 100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투자 규모가 증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당초 20~3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40조원 규모가 발표됐고 추가적인 환원 정책까지 대기하고 있어 주주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교환 비중 확대를 추진해 주주가치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도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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