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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효과'...2분기 호실적 기록 - 다올
  • 홍승환 기자
  • 기사등록 2026-08-27 08: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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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빙그레(005180)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효과와 비용 효율화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빙그레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421억원, 영업이익은 69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영업이익은 15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과 미국법인 관세 환급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호실적”이라며 “해태 합병 효과를 제거한 별도 냉동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별도 냉동 및 기타 매출액은 2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 매출은 2261억원으로 34.0%, 수출은 396억원으로 17.4% 늘었다.


실적 개선 요인은 저수익 제품 정리와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효과, 판촉비 축소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전년 대표이사 변경 이후 저수익 SKU 정리 활동 강화로 공헌이익률이 확대됐다”며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전후로 영업소·물류 통합, 원부재료 구매 효율화가 진전돼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종 판촉비 집행도 축소됐다”며 “해태 흡수합병을 앞두고 집행됐던 영업소 통합 비용 등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은 대부분 인식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비용 효율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해태 흡수합병 전후로 완료된 영업소 통합 효과 외에도 지점 통합, 사무직 인원 조정, 원재료 통합구매 확대 효과가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빙그레가 지속적으로 이어온 저수익 제품 정리는 연중 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 저수익 SKU 판매 촉진 목적으로 집행됐던 마케팅비 축소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냉장 부문은 여전히 역성장 흐름이지만, 바나나맛우유 회복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전년대비 역성장 추이를 보이던 내수 바나나맛우유 매출액은 올해부터 전년대비 성장 추이로 돌아섰다”며 “외국인 소비가 많은 편의점 채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미드싱글 이상 성장하며 품목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제품 소비 감소로 별도 냉장 매출은 여전히 전년대비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바나나맛우유 판매 호조로 역성장 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출은 제품군과 채널 확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해 말 기존 주력 제품인 메로나에서 붕어싸만코, 빵또아로 냉동 SKU를 확대했다”며 “주 단위 거점 유통채널 위주 침투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중국 매출액은 지난 1분기부터 다시 전년대비 성장 추이로 돌아섰다”며 “간식점을 중심으로 상온 음료 제품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호주 법인을 활용한 해외 확장도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지난해 설립한 호주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OEM을 활용한 바나나맛우유 생산 및 유럽 수출 진행 계획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650억원, 166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1%, 88.2% 증가하는 수준이다. 올해 지배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870억원, 750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30억원, 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빙그레는 2024년 4분기 창사 이래 첫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2025년 4분기는 장기종업원 급여 비용과 영업소 통합 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영업적자 109억원을 기록했으나, 생산·구매·물류·판촉 다방면에 걸친 효율화 효과와 더불어 올해는 매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목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해 4월 30일 29만5538주, 올해 3월 26일 28만6672주를 소각했고, 오는 31일 42만7230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각각 발행주식수 대비 3.0%, 3.0%, 4.6% 규모다.


빙그레는 유음료, 아이스크림, 가공식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식품기업이다.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이후 SKU 정리, 구매·물류·영업조직 통합, 판촉비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 부문 수익성 개선, 바나나맛우유 판매 회복, 미국·중국 중심 수출 확대, 자사주 소각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빙그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ongsh789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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