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하나증권이 16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글로벌 원자재 및 LD칩·광모듈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파수 경매 재개와 LD칩 내재화에 따른 판가 전이력 확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오이솔루션의 전일종가는 2만3650원이다.
오이솔루션 매출액 비중. [자료=오이솔루션 반기보고서]
이상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및 광부품 쇼티지 여파가 통신장비업계로 확산되며 1~2분기 원자재 매입 단가 상승과 마진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기지국용 부품에 쓰이는 중국산 소구경 인듐인(InP) 웨이퍼 가격이 작년 말 대비 40~70% 이상 급등하는 등 원재료 수급난이 심화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훈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원가 전이력과 독보적인 경쟁력에 대해 "글로벌 광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서버향에 편중되어 있어 향후 주파수 경매 시작 시 기지국용 LD칩과 광트랜시버의 심각한 쇼티지가 우려된다"며 "타 광트랜시버 업체들이 웨이퍼 가격 상승과 LD칩 매입가 상승의 이중고를 겪는 반면, 오이솔루션은 LD칩 내재화에 성공해 원가 인상분을 판가로 용이하게 전이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이익률 전망 및 과거 사례 비교와 관련해 "화합물 웨이퍼 동향과 글로벌 캐파 증설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국내 주파수 경매 예상 시점인 2027년까지는 현 쇼티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과거 2019년 경매 당시 LD칩 미내재화 상태에서도 광트랜시버 판가 인상만으로 매출총이익률 40%대, 영업이익률 30%대의 역대 최고 이익률을 기록했던 만큼, 내재화가 완료된 현시점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이익률 경신이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2027년 중 주파수 경매 추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통신 부품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과거 및 피어(Peer) 기업 대비 월등히 개선된 이익률 구조가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급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이솔루션은 무선 통신 기지국 및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를 개발·제조하는 통신 광부품 전문 기업이다. 핵심 부품인 LD(레이저다이오드) 칩의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에 성공해 원가 경쟁력과 판가 협상력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통신망 구축 및 데이터센터 증설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 광통신 부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이솔루션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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