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NH투자증권이 16일 삼성카드(029780)의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전일 종가는 4만5250원이다.
삼성카드 영업수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변동성 국면에서 부각되던 방어주 특성이 이번 금리상승 사이클에서는 제한됐고 타 금융주 대비 주가흐름이 아쉬웠던 상황"이라며 "다만 매크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유동 애널리스트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서 하반기에 기대할만한 모멘텀은 주주환원"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지속 충족에 대한 의지가 높으며 2026년 주당배당금(DPS) 2800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6.2%이고 내년 9월까지 기보유 자사주 7.9% 소각 완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83억원, 1325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060억원을 밑돈다.
윤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이어 지난 7월과 8월 소비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백화점과 가전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제휴카드 확대도 지속되나 이번 9월 추석 연휴에는 통상 카드 이용금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3분기 신판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소폭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7월 카드론 잔고는 6조7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고 현금서비스는 1조300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취약차주 관리 수준이 높아졌지만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연간 전체 잔고 상승률을 조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조달비용 증가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전반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향후 연체율과 대손률 관리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올해와 내년 영업수익을 각각 4조6500억원, 4조582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7240억원, 내년 7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신용카드 업체다. 신용판매와 카드론, 현금서비스, 할부·리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상장사로 지난해부터 개인 신용카드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최근 분기별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