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키움증권이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로 기대치를 하회하겠으나, HBM과 파운드리 부문의 점유율 확대가 새로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종가는 27만6500원이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전자 반기보고서]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98조원, 영업이익은 107조원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치(영업이익 122조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이 예상보다 급격히 발생했고, 범용 DRAM 가격 상승률이 당초 기대치를 밑돈 +12%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및 비메모리 부문의 긍정적 흐름과 관련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1조원으로 소폭 성장에 그치겠으나, HBM 부문은 HBM4 제품 판매 비중이 과반수를 넘어가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부문 역시 3분기 HBM4 베이스 다이 양산 및 엑시노즈(Exynos) 2700 생산 확대에 이어, 4분기 Exynos 2800의 대량 양산이 시작되며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범용 메모리 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짚으며 "그동안 전사 실적을 견인했던 범용 DRAM과 NAND 가격은 고객들의 가격 저항 및 컨슈머 수요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상승률이 각각 3%, 12%에 그칠 것"이라며 "특히 중국 CXMT, YMTC와의 점유율 경쟁 하에서 범용 메모리의 가격 하락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투자 포인트의 변화 및 밸류에이션에 대해 "범용 메모리 부문에 대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 주가가 급락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서 'HBM과 파운드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옮기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이어갈 것을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디스플레이(SDC),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MX/NW), 가전(VD/DA)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글로벌 IT 제조 기업이다. 최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파운드리, 모바일 AP(Exynos) 등 시스템LSI 부문의 판매를 확대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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