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칠레 주요 구리 광산인 센티넬라(Centinela)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노조가 사측의 최종 단체협약안을 거부하면서 정부 중재 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세계 구리 공급이 이미 빠듯한 상황에서 파업 우려까지 더해져 공급 부족 우려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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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라 광산은 안토파가스타 미네랄스(Antofagasta Minerals)가 운영한다. 이 광산의 주요 노조인 미네라 에스페란사(Minera Esperanza)와 디스트리토 센티넬라(Distrito Centinela)는 사측의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노조가 대표하는 조합원은 708명이다. 이에 따라 노사 간 정부 중재 절차가 개시됐다.
파업 여부는 중재 결과에 달려 있다. 칠레 노동법에 따라 노사는 5영업일간 의무 중재를 거쳐야 한다. 이 기간 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협상 시한이 짧아 결론도 빠르게 나올 전망이다.
광산의 생산 비중을 고려하면 파장은 작지 않다. 센티넬라 광산은 2025년 구리 24만400톤을 생산한 칠레의 주요 광산이다. 세계 구리 공급은 이미 주요 광산의 운영차질과 품위 저하, 악천후 등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 품위는 광석에 들어 있는 금속의 함량을 뜻하며, 품위가 낮아지면 같은 양을 캐도 생산되는 구리가 줄어든다. 여기에 파업 우려까지 겹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센티넬라 노사의 중재 합의 여부와 파업 돌입 시 생산 차질 규모, 칠레 주요 광산의 운영 정상화 속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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