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맥스, 日 화장품 1위 시세이도그룹에 제품 공급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1-28 16:34: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B20161128134002963

화장품 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코스맥스는 28일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일본 화장품 시장 1위인 시세이도(Shiseido)그룹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시세이도그룹에 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급한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시장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 ODM 업체들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 아세안, 유럽에 수출을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맥스가 일본 화장품 업계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시세이도에 업계 최초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 측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장품 대국이기 때문이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4,010억엔(약 25조원)에 이른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최근 시세이도그룹 최고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화장품 업계가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고 구매력도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코스맥스의 글로벌 럭셔리 제품 개발 노하우를 비롯해 전세계 코스맥스 생산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1년 2,377만 달러에서 2014년 4,637만 달러, 2015년 8,295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4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1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