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인도 국영 철강업체 SAIL이 몽골산 원료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원료탄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기대는 구조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몽골이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국이어서 운송비 부담이 경제성의 걸림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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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은 9월 몽골산 원료탄 시료를 들여와 품질 시험을 진행했다. 원료탄은 쇳물을 만드는 용광로에 투입되는 석탄으로, 철광석과 함께 철강 생산의 핵심 원료다. SAIL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철 적합성과 물류비를 평가한 뒤 장기 조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품질과 비용 두 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넘어야 할 과제는 운송이다. 몽골은 내륙국이라 해상 운송이 제한된다. 원료탄을 인도까지 옮기려면 장거리 육상 운송을 거쳐야 해 비용 부담이 커진다. 품질이 제철에 적합하더라도 운송비가 높으면 기존 수입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인도가 조달처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늘어나는 수요가 있다. 인도는 2047년까지 철강 생산능력을 연간 6억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원료탄 수요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호주산 비중이 높다. 철강 증설이 이어질수록 원료탄 수입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어, 특정 공급국에 쏠린 구조는 조달 안정성의 약점으로 작용한다.
향후 원료탄 시장에서는 SAIL의 몽골산 품질 시험 결과와 운송비 절감 방안 마련 여부, 인도의 호주산 의존도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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