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이번 3분기 실적은 물량 공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오는 4분기부터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전일 종가는 2만8200원이다.
현대제철 매출액 비중.[이미지=버핏연구소]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04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442만톤에서 이번 3분기 399.5만톤으로 10%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강판과 후판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파업,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비수기 영향 등이 물량을 압박했다"며 "지난 2분기 원료가격 상승분의 시차 반영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ASP 하락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5조66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 줄고 영업이익률은 1.1%로 예상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5.4% 늘지만 시장 기대치 669억원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오는 4분기에는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오는 4분기에는 이연 물량 회복, 자동차강판과 후판 인상분 온기 반영,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판매량은 440만톤으로 늘고 영업이익은 연결 1627억원, 별도 147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추정치 하향은 마무리 단계라고 판단했다. 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 중반대를 달성하고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면 PBR 0.3배 수준까지 무리 없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성 회복 폭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이번 3분기 624억원을 저점으로 오는 4분기 1627억원, 내년 6938억원까지 회복할 전망"이라면서도 "내년 예상 ROE가 1.4% 수준에 불과해 과도한 멀티플 적용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 제철소는 장기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그는 "미국 제철소 건설은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할인,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미국 공장 270만톤 생산 중 140만톤의 수요처를 이미 확보해 오는 2029년 1분기 상업생산 이후 초기 가동률 위험을 낮춰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장의 Capex는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조7148억원, 298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영업이익은 36.1% 증가하는 수준이다.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22.1% 하향 조정됐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2358억원, 6938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를 운영하는 철강금속 기업이다. 이번 2분기 별도 매출은 고로 3조3466억원, 전기로 1조4913억원으로 구성됐다. 최대주주는 기아 외 6인으로 지분 36.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9.8%를 갖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4.2%다. 시가총액은 3조7632억원,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4만6500원과 2만4500원이다.
현대제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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