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흡수합병...세계 1위 도약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1-29 14:51: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을 생산하는 한솔제지가 지난 25일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이번 합병으로 원가 절감, 자재통합을 통한 재고량 감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5일 한솔제지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또 시설 투자에 48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기준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윈제지의 합병비율은 1대 0.0906618이다. 두 회사는 내년 1월 25일 각각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어 안건을 확정하고, 3월 1일 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의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이며 , 흡수합병 후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로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 한솔홀딩스의 한솔제지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27.17%에서 34.81%로 늘어난다.

한솔제지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주요 사업인 제지 사업부문에 있어 원재료 통합구매에 따른 원가 절감, 자재통합을 통한 재고량 축소에 따라 구매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설비에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고정비 절감,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ed012015080516310878_99_20150805163612

업계에서는 최근 제지업계에서 인쇄용지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감열지(화학 물질을 표면에 발라 열을 가하면 색이 나타나는 종이)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알맞은 시점에서 합병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한솔아트원제지와의 합병은 글로벌 감열지 시장에서의 우월적인 경쟁력 확보의 계기(32만톤 Capa 보유한 세계 1위)와 사업포트폴리오의 효율화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인쇄용지 업계 업황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주가하락으로 valuation 매력은 크게 제고됐을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호실적 지속 가능하고, 배당 주(배당수익률 최소 3.0% 가능)로서의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석 애널리스트도 『합병 결정으로 한솔제지가 감열지 부문에서 생산능력이 글로벌 기준 1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탄진 공장 설비 투자로 2019년까지 감열지 생산능력이 31만9,0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한솔제지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750억원, 영업이익 317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55.5%, 13,531.8% 증가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