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월 자동차 생산 및 수출 두 자릿수 감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16 16:15: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달 자동차 업체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29만8,04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2%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도 수량기준으로는 10.1% 줄어든 17만9,395대였다. 중대형 및 SUV 차종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판매 단가가 높아져 금액기준으로는 4.8% 감소한 2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생산과 수출이 줄어든 데 대해 『설 연휴 영향으로 근로일수가 2~3일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다만 국내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33만4,190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업체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과 G80, 싼타페를 제외한 주요 모델의 수출이 모두 감소해 지난해 1월에 비해 22.1%가 줄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와 K3 등 소형차종의 부진으로 0.3%, 한국지엠은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의 수출이 줄면서 9.3% 감소를 기록했다. 쌍용차, 르노삼성도 각각 3.0%, 0.8% 줄어 모든 완성차의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QM6와 SM6의 판매호조를 보인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완성차 업체는 모두 생산도 동반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만3,575대로 0.2% 늘었고, 수입차 판매는 5.9% 줄어든 데 반해 국산차는 신차 효과와 중대형차 판매 증가로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24.5%)과 쌍용(6.8%(, 르노삼성(254.1%)은 주력 모델의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현대와 기아는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효과의 감소로 각각 9.5%, 25.4%가 줄어 대비를 보였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늘어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이 확대됐고,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북미·유럽연합(EU)·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부품수출이 증가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