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건설사, 해외 건설 수주 기대...아직은 불안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2-20 17:05: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해외수주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 시장에서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해외 건설 발주가 줄어들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6억달러로 작년 1월(36억달러)과 비교해 56% 감소하면서 1월 수주액으로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2년 1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3년 29억달러로 늘었으며, 이후에도 2014년 37억달러, 2015년 59억달러 등 매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액은 총 282억달러에 그치며 2015년(461억달러)과 비교해 38%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플랜트 사업이 2015년 264억달러에서 지난해 132억달러로 반 토막 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해외 건설 수주 중 38%(2016년 기준)를 차지하던 중동 발주 물량이 저유가가 길어지면서 비틀거린 게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의 목표 수주액을 늘리고 있다. 유가의 상승과 함게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신규 프로젝트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그 프로젝트 중에선 플랜트 사업이 특히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플랜트 사업 수주액이 전혀 없었던 대우건설은 올해 1조3,000억원의 플랜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5조7,000억원에 달하는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SK건설이 지난해 수주액(6,388억원)의 5배에 달하는 3조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4조7,000억원과 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