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템플턴자산운용, 『대통령 탄핵 후 변화 주목』...보유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23 11:51: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모비우스

신흥국 투자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 미국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 마켓 그룹 회장은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후 한국 금융시장에 다가올 변화에 주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가 투자전문매체 밸류워크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모비우스 회장은 『탄핵 인용 결정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한국 상황을 비춰봤을 때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한국의 경제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important potential implications)』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재벌 비중이 큰 한국에서 시스템 개혁이 일어나면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며 『곧 치러질 대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특히 야당의 재벌개혁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패 등의 스캔들은 불안감을 키워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템플턴자산운용이 국내 상장 기업의 주식 비중을 늘리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이에 대해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탬플턴자산운용 보유 종목(6개월)

한편 템플턴자산운용은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존 템플턴의 투자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6개월간 템플턴자산운용은 삼성중공업과 한스바이오메드 등의 종목을 신규 매수했다. 게다가 대림산업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과 대림산업이 속한 조선업과 건설업은 최근 위기라는 전망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비중을 늘려왔다. 조선업은 중국의 저가수주,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수주가 줄어들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주택 공급 초과 상황 속에서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