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세계 5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알리안츠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에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 자금이 국내 자산운용사보다 크기 때문에 알리안츠자산운용이 보유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최근 6개월간 12개의 종목의 비중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신세계푸드, 디에이치피코리아, CJ프레시웨이 등 5개 종목의 비중을 늘린 반면, 리농공업, 한솔홀딩스, 오로라 등의 비중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4일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신세계푸드의 주식 28만5,013주를 보유해 이전 보고서때보다 보유 비중이 2.09%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신세계푸드의 주식 비중을 처음으로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신세계푸드의 주가 변동에 의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줄여왔다.
한편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최근 6개월 동안 디에이치피코리아와 한익스프레스의 비중을 5% 이상 취득했다는 신규 공시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점안제 및 안과용제 제조 전문 제약업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브라질 등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일회용 안구건조증 점안제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각한 봄철에 매출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1979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전국적 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육상화물운송 및 국제운송주선, 3PL 등을 주요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억2,658만원으로 전년대비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67억403만원으로 전년대비 21.8% 늘었고, 순이익은 79억4,644만원으로 56.7% 감소했다.
반면 알리안츠자산운용은 리노공업의 비중을 3.01% 감소한 11.03%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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