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이자수익 크게 증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4-21 13:59: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금융지수사들의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9,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58.74%, 98.06% 증가한 13조8,010억원, 1조2,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992억원, 당기순이익 6,840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향된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 8,70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9.65% 성장했다. 2008년 지주 설립 이래 가장 많은 분기 실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7.49%, 32.78% 증가한 9조6,349억원, 8,868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도 컨센서스(영업이익 7,777억원, 당기순이익 6,177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지난 19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도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인 6,3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호실적 배경으로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과 함께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순이자마진의 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