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 일부 사람들에게만 판매됐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규제완화로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LPG 연료사용 제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오는 6월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LPG 차량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만 구매가 가능하다. 차량 기준으로는 경차와 7인승 다목적차량(RV), 택시만 허용된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LPG 차량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선 후보들이 LPG 차량을 경유차의 대안으로 거론하면서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LPG자동차에 대한 규제 철폐를 공약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개인용 경유차 퇴출을 약속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LPG 관련주로 SK이노베이션, GS, S-Oil, SK가스, E1 등 정유업체들과 AJ렌터카, SK네트웍스, 레드캡투어 등 렌터카 업체들이 꼽히고 있다. 특히 렌터카 업체들은 보유 차량의 약 40% 가량이 LPG 차량으로 향후 LPG 차량 판매에 따른 수익이 전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