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6일 사드 기습배치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웨이포트는 전일대비 17.13% 오른 1,9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가격 제한폭(29.97%) 오른 2,125원에 거래됐으나, 장 막판 주가가 하락했다.
웨이포트는 자진 상장폐지 의사를 밝히며 지난 21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했고 전일 대금 결제를 진행했다. 25일까지 웨이포트 대주주 진용은 웨이포트 유한공사 공개 매수를 통해 1,427만4,350주를 매입함에 따라 지분율이 92.65%로 높아졌다.
그밖에 형성그룹(4.24%), 차이나그레이트(2.67%), 차이나하오란(2.52%), 골든센츄리(2.36%) 등도 주가가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주한미군은 새벽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 핵심 장비를 전격 배치했다. 이날 오전 4시43분부터 오전 7시 사이 2차례에 걸쳐 반입한 사드 장비는 군용 트레일러와 트럭 등 20여대분이다.
사드가 전격 배치되면서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되고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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