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원양어업 업체 사조산업이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사조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사조산업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하면서 26일 종가(7만200원) 대비 49.8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사조산업이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산업(47.91%), 두산엔진(45.71%), 테스나(43.70%), 아프리카TV(42.50%)가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사조산업이 보유한 비영업자산의 가치는 2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비영업가치 감안시 영업가치는 16년 기준 6배, 17년 기준 4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비영업자산 가치는 「캐슬렉스 서울(골프장)」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 수치』라며 『캐슬렉스 서울의 소유 부지는 총 56만평으로 부지 일부가 평당 800만원(아파트 부지, 총 보상금액 160억원)에 수용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0% 증가한 11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글로벌 어획량이 저조했고 계절적 성수기에 도래했음을 감안하면 어가는 1,500불 수준에서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증권사들은 중국증시 급락, 위안화 강세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시장 상황, 수급요인보다 실적 같은 기업 내부 요인을 더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괴리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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